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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9.08.12 10년전 영화 가타카 - 유전자, 환경, 운명
 
이 영화는 1997년에 개봉된 이후로 미래 생명공학 기술의 발전이 인류에게 이롭지 못하다는 하나의 상징으로 자주 언급되어 왔었다.

나는 개인적으로 암울한 미래의 상황보다는 갓난 아기의 혈액 한방울만으로도 이 아기가 성장했을때 걸리게 될 질병과 신체적 결함을 미리 진단 해주는 유전자 테스트 기술의 결과물에 감탄하면서 왠지 가까운 미래에 실현될것만 같아 보였다.

그런데 지금와서 생각해보면 영화라 그런지 과장되어 표현된 부분이 많다. 유전자 테스트 기술이야 발전을 거듭하면 진단의 정확도가 높아질것은 분명하지만 그러나 이러한 기술이 사람의 운명을 결정짓게끔 될거라는것은 좀 황당하다. 영화를 최대한 요약해서 말하면 다음과 같다. 태어날 때부터 유전적으로 사람의 운명이 결정되어지고 이는 살면서 극복하려 노력해도 잘 극복이 되지 않는다고 한다. 그리고 더 심한것은 직업이나 자신의 꿈도 이 우성/열성 유전자 정도에 따라 정해 진다는 식의 표현이다. 어쨓든 주인공은 이러한 유전적 한계를 이겨낸다. 

유전자 테스트 결과가 틀렸단 말인가? 

아니면 자신이 노력해서 DNA를 바꿨단 말인가?

다음과 같이 설명이 될것 같다. 모든 인간은 유전적으로 운명(태어날때 물려받은 DNA는 평생 변하지 않는다.) 지어져 태어나기는 하지만 살면서 여러가지 환경에 노출되고 적응하고 변해간다. 부모로부터 물려받은 DNA로 인해 한 사람의 운명이 100% 결정되지는 않는다는 것이다. 단지 누구와도 같지 않은 나만의 개성이 담겨 있는 DNA라는 책을 부모님으로 부터 선물 받았을 뿐이다.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다.

그런데 나만의 DNA 책을 내가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따라 내 운명은 달라지지 않을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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